가상자산(암호화폐) 도지 코인의 지지자를 자임해온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농담에 급락한 도지 코인. 머스크는 이번엔 스페이스 X의 달 탐사 비용을 도지 코인으로 지불하겠다고 밝혔다. 10일(한국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스페이스 X는 내년 1분기 ‘도지-1 달 탐사'라는 이름의 임무에 착수하면서 전액 도지 코인으로 지불할 계획이다. 지오메트릭 에너지라는 회사가 발표한 이 탐사 계획은 무게 40kg의 정육면체 모양 위성을 스퍼 1 이스 X의 팰컨 9 로켓에 실어 달로 보내는 임무다. 지오메트릭 에너지는 이번 임무에서 "내장된 카메라와 센서. 통합 통신시스템과 컴퓨터를 통해 달 공간의 정보를 획득할 것"이라고 밝혔다. 톰 오치 네로 스페이스 X 부사장은 "암호화폐가 지구 궤도를 넘어 응용될 수 있음을 보여주고 행성 간 상업의 토대를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CNBC는 머스크가 만우절인 4월 1일 올린 "스페이스 X는 말 그대로 도지 코인을 달 위에 올려놓을 것"이라는 트윗을 통해 예고한 것이나 다름없다고 전했다 전날 SNL에 출연한 머스크는 ‘도지 코인이 뭐냐'는 질문에 " 통화의 미래, 세계를 장악할 멈출 수 없는 금융 수단"이라고 답했다. 이후 ‘도지 코인이 사기(hustle)냐'라고 묻자, 머스크는 "그래, 사기 다"라고 했다가 도지 코인 급락을 불렀다. CNN에 따르면 머스크가 SNL에서 도지 코인에 대해 이같이 말한 후 도지 코인 가격은 전날보다 40% 급락하며 0.44달러 7가지 거래됐다. 도지 코인은 전날 약 0.70달러에 거래를 시작했으며 SNL 방송이 시작하기 직전에는 머스크 출연 기대 감에 0.66달러에 거래됐다.
"도지 코인은 사기다" 농담에 급락 AP통신에 따르면 머스크는 이날 방송에서 자신이 발달장애의 일종인 아스퍼거 증후군을 앓고 있는 최초의 SNL 진행자 이거나 그것을 인정한 첫 번째 사람이라고도 했다. 자폐성 장애의 일종인 아스퍼거 증후군을 갸진 사람들은 다른 사람과 교류하는 것을 좋아하지만 대화를 원만히 이끌어나가지 못하며, 대인관계에 어려움을 겪고 특정 관심 분야에만 집중하는 경향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다만 2003년 SNL을 진행한 코미 디언 댄 애크로이드가 아 스퍼거 증후군을 앓고 있다고 고백한 적 있어 머스크의 발언 은 사실과 다르다고 로이 터는 전했다. 머스크는 "(트위터에) 가끔 이상한 말을 하거나 글을 올리는 것을 알지만. 그것이 내 뇌가 작동하는 방식이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내 트윗으로) 기분을 상한 사람들에게는 내가 전기자동차를 재창조하고. 로켓에 사람들을 태워 화성에 보낼 사람이라고 말하고 싶다"라고 자화자찬했다. 머스크는 지난달 15일 트위 터에 스페인 초현실주의 화가 호안 미로의 작품 ‘달을 향해 짖는 개'의 이미지와 함께 "달을 향해 짖는 도지"라는 글을 올렸다. ‘달'은 자본 시장에서 가격 급등을 뜻하는 은어로 쓰인다. 머스크는 지난해 7월에는 도지 코인 ‘밈'(meme. 인터넷에서 패러디. 재창작의 소재가 되며 유행하는 사진. 이미지. 영상)을 올렸고, 지난달 27일에는 "도 지파 더(Dogefather) SNL 5월 8일"이란 글을 올렸다. 주식. 외환 거래 플랫폼 오 앤 다의 수석 애널리스트 에드워드 모야는 "머스크는 (SNL에서) 틀림없이 가상화폐에 대한 소극을 벌이고 이는 아마도 며칠간 온라인에서 유행하며 그의 팔로워 군대가 도지 코인을 달로 보내도록 더 자극할 것"이라고 점쳤다.
도지 코인 시세와 전망 머스크 또 지원사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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