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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부상 투혼이었다. 보안면을 착용한 지 두 달 만에 토트넘 복귀전을 소화한 손흥민(토트넘)의 활약이 빛났던 경기였다. 토트넘은 26일 오후 9시 30분(한국 시간) 영국 런던 지텍 커뮤니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브렌트포드와의 2022-23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7라운드 원정경기에서 2-2로 비겼다. 이로써 9승 3 무 4패(승점 30)를 기록한 토트넘은 4위 자리를 유지했다.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 손흥민(오른쪽)이 26일(현지 시간) 영국 브렌트포드 지텍 커뮤니티 스타디움에서 브렌트포드를 상대로 열린 2022-2023 EPL 17라운드에서 상대팀 마티아스 옌센을 제치고 있다. 손흥민이 페이스 프로텍터를 차고 EPL 복귀전을 치른 이날 경기에서 토트넘은 2-2로 비겼다. ▲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 손흥민(오른쪽)이 26일(현지 시간) 영국 브렌트포드 지텍 커뮤니티 스타디움에서 브렌트포드를 상대로 열린 2022-2023 EPL 17라운드에서 상대팀 마티아스 옌센을 제치고 있다. 손흥민이 페이스 프로텍터를 차고 EPL 복귀전을 치른 이날 경기에서 토트넘은 2-2로 비겼다. ⓒ 연합뉴스 보안면 쓴 손흥민 유효슛 3개로 존재감 토트넘은 3-4-3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손흥민-케인-쿠르셉스키가 전방에 섰고 페리시치-호이비엘-비스마-도허티가 중반에 포진했다. 수비는 랑그레 다이아 탕강가, 골대는 포스터가 지켰다. 경기 초반 토트넘은 브렌트포드의 강력한 압박으로 우위를 점하지 못했다. 이런 흐름에서 돌파구는 손흥민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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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 10분 2선에서 순간적인 전진 드리블로 상대 수비수로부터 파울을 얻어냈다. 이후 케인의 오른발 프리킥은 수비벽을 맞고 골라인 밖으로 나왔다. 첫 골은 브렌트포드의 것이었다. 전반 15분 브렌트포트 역습 상황에서 포스터 골키퍼가 어중간한 처리 실수를 저질렀다. 이때 흘러나온 공을 야넬트가 밀어 넣었다. 손흥민은 전반 25분 중앙에서 과감한 오른발 중거리슛은 힘이 부족했다. 전반 30분에는 다이어의 패스를 받은 손흥민이 페널티아크 정면에서 시도한 왼발 슛은 골키퍼 품에 안겼다. 후반 초반에도 토트넘은 좀처럼 터닝포인트를 마련하지 못했고 오히려 후반 9분 추가 실점을 허용했다. 다이어의 아쉬운 수비로 브렌트포드에게 코너킥을 내준 것이 화근이었다. 코너킥 상황에서 누르골이 머리에 떨어뜨린 공을 토니가 마무리했다. 2골을 내준 토트넘은 파상공세에 나섰다. 후반 20분 랭글리의 크로스를 케인이 머리로 박으며 추격의 시동을 걸었다. 여기서 멈추지 않았어. 후반 26분 크루셉스키가 컷백에 연결했고 박스 안에서 호이비에르의 슛이 상대 골망을 흔들었다. 기세가 오른 토트넘은 역전골을 노렸다. 후반 28분 손흥민이 날카로운 크로스를 케인에게 배달했지만 득점으로 이어지지 못했다. 브렌트포드는 후반 35분 다 실바와 비사를 넣어 승부수를 던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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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 40분 토니의 문전슛은 문전을 넘어갔다. 양 팀은 결국 추가골을 양산하지 못한 채 무승부에 만족해야 했다. 월드컵보다 가벼운 몸놀림, 후반기 대활약 예고하다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5주간의 휴식기를 가졌던 2022-23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후반기 일정이 다시 재개됐다. 손흥민은 지난달 2일 2022-23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마르세유전에서 안와골절을 입어 수술대에 올랐다. 당초 2022 카타르 월드컵 출전이 불투명하다는 전망을 깨고 빠른 회복세를 보였다. 그리고 보안면을 착용한 뒤 월드컵 4경기에 풀타임으로 뛰며 한국의 16강 진출에 기여했다. 한국에서 짧은 휴식을 취하고 다시 영국으로 건너간 손흥민은 22일 니스(프랑스)와의 연습경기 후반 교체 투입돼 16분간 경기장을 누비며 예열을 마쳤다. 공식 대회 부상 복귀전은 이번 브렌트포드와의 17라운드였다. 이날 경기에서도 보호마스크를 착용했다. 공격포인트를 기록하지는 못했지만 90분 풀타임으로 뛰며 59회 터치, 3개 슛을 모두 유효슛으로 기록했다. 팀 내에서 가장 많은 유효슛이었다. 뿐만 아니라 기회창출 1회, 드리블 성공 2회, 지상경기 성공 4회, 리커버리 6회 등으로 공격에서 미치는 영향력이 대단했다. 영국 매체 풋볼런던은 손흥민에 대해 밝은 모습이었다. 3개의 슛을 시도했다. 경기 종료 직전에도 좋은 슛을 날렸지만 골키퍼가 막았다며 평점 6점을 줬다. 한 골을 넣은 해리 케인을 포함해 3명의 선수만이 손흥민보다 높은 평점인 7점을 받았다. 무엇보다 손흥민의 컨디션이 좋아지고 있는 점은 고무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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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은 지난 월드컵에서 최상의 퍼포먼스를 보여주지 못했다. 3주 만에 실전 경기에 투입된 것만 해도 기적에 가까웠다. 여기에 월드컵이 끝난 뒤 일주일 만에 재개된 프리미어리그 후반 일정에서 선수들의 혹사가 우려됐다. 월드컵에 출전한 선수들에게 휴식을 줄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안토니오 콘테 감독은 손흥민을 첫 경기부터 선발 출전시켰다. 특유의 전진 드리블과 과감한 슈팅을 기대하기 어려웠던 2022 카타르 월드컵에 비해 이번 브렌트포드전에서는 2022 카타르 월드컵에 비해 훨씬 가벼운 움직임을 선보였다. 좀 더 적극적인 몸싸움은 물론 공간이 열리자 한껏 욕심을 내 슛을 시도했다. 부상 후 두 달 만에 토트넘에서 성공적인 복귀전을 치른 손흥민의 후반기 활약이 기대되는 이유다.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개막으로 잠시 휴식을 취하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가 재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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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L의 시작은 손흥민이 속한 토트넘이 오픈한다. 토트넘은 26일 오후 9시30분(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 지텍 커뮤니티 스타디움에서 브렌트포드와 2022~23 시즌 17라운드 원정경기를 갖는다. 토트넘-브렌트포드전은 시즌 재개의 첫 매치다. 지난달 14일 풀럼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경기를 끝으로 약 40일간 월드컵 휴식기에 들어간 EPL은 아르헨티나의 우승으로 월드컵이 모두 끝난 지 일주일 만에 다시 경쟁에 돌입한다. 재개되는 첫 경기에는 벤투호 주장 손흥민이 출격한다. 월드컵 휴식기 전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안면골절 부상을 입은 손흥민은 수술 후 보안면을 착용하고 월드컵에 출전했다. 손흥민은 한국대표팀 소속으로 월드컵 일정을 모두 마친 뒤 영국 런던에 합류해 곧바로 훈련에 참가했다. 그는 22일 열린 니스(프랑스)와의 연습경기에도 후반 교체 투입돼 마스크를 쓰고 16분간 경기장을 누비며 재개될 경기 준비를 마쳤다. 올해도 쉬지 않고 달려온 손흥민은 브렌트포드 골을 노린다. 지난 시즌 리그에서 23골을 터뜨리며 EPL 득점왕을 차지했던 손흥민은 올 시즌 3골로 주춤했다. 최근 리그 득점도 9월 18일 레스터전 해트트릭(3골)으로 3개월여 전이다. 여전히 얼굴에 마스크를 쓰고 있어 쉽지 않은 상황이지만 손흥민은 재개되는 첫 경기에서 득점포를 가동해야 후반기에 힘을 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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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은 앞서 브렌트포드와의 3경기 중 2경기에서 골을 넣을 정도로 기분 좋은 기억이 있다. 또 브렌트포드가 올 시즌 15경기를 치르며 25골을 허용할 정도로 수비가 약하다는 점도 손흥민의 득점을 기대할 수 있는 이유다. 울버햄프턴 공격수 황희찬. / ©AFP=뉴스 1 울버햄프턴 황희찬은 27일 0시 영국 리버풀 구디슨파크에서 에버턴을 상대한다. 현재 울버햄프턴 2승 4 무 9패(승점 10)로 리그 최하위에 머물고 있다. 이에 울버햄프턴은 월드컵 휴식기 전 프렌 로페테기 감독을 선임, 재개되는 시즌을 준비했다. 월드컵 무대에서 한 골을 터뜨린 황희찬은 기분 좋게 팀에 합류해 좋은 흐름을 이어갔다. 황희찬은 울버햄프턴 복귀 후 처음 열린 질링엄(4부 리그)과의 잉글랜드 리그컵 경기에서 맹활약했다. 0-0으로 팽팽하던 후반 16분 주안 무티뉴와 교체돼 그라운드를 밟은 황희찬은 후반 30분 페널티킥을 유도했다. 이어 후반 추가 시간에는 이얀 아이트누리의 골을 도와주며 팀이 기록한 2골에 모두 관여해 2-0 승리를 이끌었다. 월드컵에 이어 복귀 후 소속팀에서 감각을 끌어올린 황희찬은 내친김에 주전 도약을 노린다. 이어 에버턴을 상대로 올 시즌 첫 골에도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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