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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27)의 철벽 수비를 앞세워 이탈리아 프로축구 세리에A 나폴리가 프랑크푸르트(독일)를 꺾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 진출 가능성을 높였다. 나폴리는 22일(한국시간) 독일 프랑크푸르트 도이체방크파크에서 프랑크푸르트와 가진 2022~2023시즌 UCL 16강 1차전에서 2-0 완승을 거뒀다. 전반 40분 간판 공격수 빅터 오시멘의 선제골로 앞선 나폴리에서는 후반 20분 조반니 딜로렌조가 골을 터뜨렸다. 상대 주포 랜달 콜로 무아니가 안드레프랑크 잠보 앙기사의 발목을 밟고 퇴장당한 후반 13분부터는 수적 우위 속에서 쉽게 경기를 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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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미르 라흐마니와 호흡을 맞춰 중앙 수비수로 나선 김민재가 이날도 누수 없는 수비를 선보였다. 축구통계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에 따르면 김민재는 이날 공중볼 경쟁에서 5번 이기고 탈락도 7번을 기록했다. 태클도 5차례 성공했지만 3개 부문 모두 양 팀을 통틀어 최다를 기록했다. 팀 내 최다인 132회 패스를 시도해 94.7%의 성공률을 기록하는 등 후방 공격 작업의 기점 역할도 충실히 했다. 이 경기는 일본 대표팀의 주축인 가마타 타이치와 김민재의 한일전으로도 기대를 모았다. 중앙 미드필더로 나선 가마타는 후스코어드닷컴 기준 공중볼 경쟁, 드리블 돌파 1회에 그치는 등 김민재가 이끄는 나폴리 수비진에게 고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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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효슛도 1회에 그쳤다. 이는 이날 프랑크푸르트가 만들어낸 유일한 유효슛이었다. 프랑크푸르트 공격진이 부진한 사이 나폴리가 전반 34분 먼저 결정적인 기회를 잡았다. 일빈 로사노의 슛이 골대를 강타한 뒤 튀어나온 공을 확보하는 과정에서 오시멘이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하지만 키커로 나선 후비차 클라바츠헬리아의 슛이 골키퍼에 막혀 아쉬움을 삼켰다. 잇달아 공격하던 나폴리는 6분 뒤 오시멘의 근면한 후방공간 돌파로 선제골을 터뜨렸다. 스타니슬라브 로봇카가 공을 탈취한 뒤 곧바로 전방을 향해 침투 패스로 연결했고 측면을 달린 로사노가 이를 문 앞 오시멘에게 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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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른 발로 수비수를 앞지른 오시멘이 툭 밀어 넣어 먼저 네트를 흔들었다. 마침 후반 13분 드리블 돌파 중 앙기사와 강하게 충돌한 콜로 무아니가 퇴장당하면서 나폴리가 수적 우세까지 확보했다. 결국 후반 20분 페널티킥을 놓친 크바라츠 헬리아가 득점에 기여하며 실수를 만회했다. 대출 페널티지역에서 패스를 받은 그는 발뒤꿈치로 페널티아크로 뛰어드는 딜로렌조의 슈팅 기회를 만들었고 이를 딜로렌조가 왼발로 마무리해 쐐기를 박았다. 2골 차로 완패한 프랑크푸르트로서는 합계 점수 0-2로 뒤져 UCL 8강 진출에 비상이 걸렸다. 한국 시간으로 다음 달 16일 오전 5시로 예정된 16강 2차전은 나폴리의 홈인 디에고 아르만도 마라도나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워스트는 김민재. 나폴리(이탈리아)의 완벽한 승리에도 불구하고 유럽 일부 언론은 김민재(27)를 가장 좋지 않았던 선수로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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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설적이게도 김민재가 그동안 얼마나 기대치를 높여왔는지 보여주는 대목이다. 나폴리는 22일(한국 시간) 독일 프랑크푸르트 도이체방크에서 열린 2022~2023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1차전 방문경기에서 프랑크푸르트(독일)를 2-0으로 눌렀다. 챔피언스 8강 진출에 가까워졌지만 김민재를 향한 평가가 여느 때처럼 좋은 것만은 아니었다. 유럽축구전문사이트 골닷컴은 결승골을 돕고 골대를 강타하는 등 경기 중 위협적인 장면을 연출한 앨빈 로사노를 최고 선수로 꼽았고 김민재를 최악의 선수로 선정했다. 대출 골닷컴은 전반적으로 좋은 활약을 보였다면서도 경기 초반 콜롬비아와의 경합에서 가장 큰 문제를 겪은 선수이기도 했다. 시간이 지날수록 좋아졌다고 말했다. 워스트 선수에 대한 평가로는 그리 애처로운 설명이 아니다. 실제로 김민재의 이날 김민재 경기력에는 큰 흠이 발견되지 않았다.4-3-3 전형에서 라흐마니와 함께 백4 중앙을 맡았던 김민재는 프랑스 대표 공격수 랑다르 콜롬비아니와 경기 내내 충돌했다. 대출 그리 위험한 장면을 연출한 것도 아니었다. 전반 38분 팀이 전체적으로 전진한 상황에서 역습을 막던 중 무아니를 붙잡아 경고를 받은 것이 구슬에 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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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아니(오른쪽)와 헤딩 경합을 벌이고 있는 김민재(왼쪽). 나폴리는 전반 40분 빅터 오시멘의 선제골로 앞서 나갔고 후반 20분 조반니 딜로렌조의 추가골로 흠잡을 데 없는 승리를 거뒀다. 대출 후반 13분에는 무아니가 레드카드를 받고 퇴장당했다. 때문에 8강 이상을 바라봐야 하는 나폴리에게 김민재의 경고는 더욱 치명적일 수밖에 없다. 골닷컴도 나폴리의 완벽한 승리로 굳이 꼽자면 이런 부분에 아쉬움을 표한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워낙 잘해왔기 때문에 이런 부분마저 크게 느껴졌다고도 해석할 수 있다. 대출 실제로 다른 언론의 반응은 골닷컴과 상반된다. 아레나 나폴리에 따르면 이탈리아 대표팀과 AC 밀란 전설적인 센터백 출신 알레산드로 코스타쿠르타는 내가 루치아노 스파르타(나폴리 감독)라면 라커룸에 가서 아주 잘한 김민재와 악수를 할 것이라며 가능하면 그를 칭찬하는 것부터 시작할 것이라고 칭찬했다. 수치로도 김민재의 활약은 입증된다. 유럽축구통계전문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에 따르면 김민재는 볼 경쟁에서 5차례 승리했고 태클 5회, 가로채기 1회, 7회 클리어링으로 높은 수비 기여도를 보였다. 또 공격 전개에 있어서도 패스 성공률 94.7%로 공헌했다. 이를 바탕으로 그는 추가골을 넣은 딜로렌조(8.6점)에 이어 팀 내에서 두 번째로 높은 평점 8.5점을 받았다. 대출 유로스포츠 또한 이날 완승을 거둔 나폴리에 대해 "처음부터 끝까지 순조롭게 이끌어갔다"며 "프랑크푸르트가 공을 잡는 순간 나폴리 수비는 견고하게 유지되고 일관되게 오프사이드 트랩을 형성해 모든 기회를 막았다"고 호평하며 수비의 중심인 김민재에게 팀 내 최고 평점인 8점을 줬다. 이는 프랑크푸르트의 골키퍼 케빈 트랩(9) 다음으로 가장 높은 점수다. 나폴리는 다음 달 16일 홈에서 2차전을 치른다. 프랑크푸르트 공격수 무아니가 이날 퇴장으로 빠지면서 8강 진출 가능성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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