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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메라리가 이강인 선발 무료 시청 보러가기 레알바야도리드 VS 마요르카

by 반짝 뉴스 2023. 4.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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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격축구 클린스만 2001년생 유럽파 중용 1-0으로 이기는 것보다 4-3으로 이기는 것이 좋다.새로 한국축구대표팀(A대표팀)을 이끌게 된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의 취임 기자회견에서 가장 주목받은 것은 공격축구에 대한 소신이었다. 1990년대 전차군단 독일의 간판 골잡이로 활약하며 세계적 명성을 떨쳤던 그는 지도자로 변신한 뒤에도 공격적인 축구를 대출 지향했다. 3월 2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한국과 우루과이의 친선경기에서 클린스만 감독이 경기장을 바라보고 있다. ⓒ연합뉴스 올 3월 열린 대출 콜롬비아 우루과이와의 친선경기에서 A대표팀 취임 후 처음으로 자신의 축구를 선보인 클린스만 감독은 2연전을 통해 공격축구의 방향성을 어느 정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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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술적 지향점과 방법론을 중시하며 4년 넘게 마이웨이를 외쳤던 파울로 벤투 전 감독과는 달리 시스템의 틀보다는 선수의 장점을 극대화하는 것이 그의 축구였다. 긴 패스와 크로스 비중을 늘려 공격 전개 속도를 높이고 선수들의 전진성을 강조한 다이내믹한 공격 축구에 팬들도 긍정적인 평가를 남겼다. 미드필더도 상대 문전까지 깊숙이 들어가 대출 골대를 위협했다. 우루과이전에서 페널티박스에 진입해 득점을 올린 황인범은 공격으로 나올 때 과감하게 슛까지 끝내고 싶다고 감독의 주문을 전했다. 3월 28일 한국과 우루과이의 친선경기에서 이강인이 드리블을 하고 있다. 대출 손흥민에게 '자유' 부여해 파괴력 극대화 최근 몇 년간 대표팀의 화두 중 하나였던 손흥민 활용법도 일찌감치 답을 제시했다.  클린스만 감독은 데뷔전부터 손흥민을 2선 중앙에 포진시켰다. 다양한 공격 옵션을 가진 손흥민의 파괴력이 충분히 발휘될 수 있도록 했다. 자유를 받은 손흥민은 전방과 측면을 자유롭게 오가며 공격을 주도했고 콜롬비아전에서 멀티골을 기록했다. 손흥민이 A매치에서 멀티골을 기록한 것은 2019년 10월 스리랑카와의 월드컵 2차 예선 이후 3년 5개월 만이다. 대출 콜롬비아전이 손흥민의 역량 극대화를 확인한 경기였다면 우루과이전은 이강인이 차세대 에이스로 존재감을 드러낸 경기였다. 콜롬비아전에서 이강인을 후반 투입해 30분가량 뛰게 한 클린스만 감독은 우루과이전에는 선발 출전시켰다. 이미 소집 후 인터뷰에서 이강인의 재능을 잘 알고 있다. 앞으로 출전시간을 계속 늘리겠다며 본격적인 기용을 예고했던 만큼 우루과이전 선발 출장은 자연스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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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콜롬비아전과 우루과이전에서 이강인은 평소 위치인 2선 중앙이나 왼쪽 측면이 아닌 오른쪽 측면에 배치됐다. 스페인 리그 라리가에서도 최고 수준으로 꼽히는 왼발을 이용한 이강인 특유의 날카로운 크로스와 침투 패스를 대출 활용하는 방식과는 궤를 달리했다. 클린스만 감독은 흔히 말하는 반대발 윙어로 이강인을 활용했다. 경기 중 반대편 이재성과 위치를 바꾸는 사이드 체인지, 중앙 손흥민과 교차해 움직이는 스위칭 플레이도 있었지만 오른쪽에서 중앙으로 파고드는 플레이가 주 패턴이었다. 오른쪽 측면에서도 이강인의 위력은 돋보였다. 공이 발에 묻은 듯한 정교한 볼 터치로 상대 수비 2명을 제치고 들어가는 드리블로 상대 수비를 흔들었다. 이강인이 탈압박으로 상대 수비조직을 꺾고 다른 동료들에게 대출 공간이 생기는 효과였다. 최근 소속팀 마요르카에서 오른발을 이용하는 플레이 비중을 늘리고 있지만 우루과이전에서도 상대 수비의 예상과 달리 오른발로 치고 나와 정확한 크로스를 올려 왼발만 막으면 된다는 인식을 떨쳐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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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앙으로 밀어 넣는 왼발 패턴과 측면으로 치닫는 오른발 패턴이 모두 가능해 '반대 발 윙어' 이강인은 좀처럼 막기 힘든 선수가 됐다. 클린스만 감독은 우루과이전을 마친 기자회견에서 이강인은 상대에게 많은 어려움을 줬다. 그를 막을 방법은 파울뿐이었다고 극찬했다. 피지컬적으로 한층 성장한 이강인은 상대 선수들과의 몸싸움에서도 전혀 지지 않았다. 대출 얼굴은 여전히 앳됐지만 플레이에선 성숙미가 넘쳤다. 실제로 클린스만 대출 감독은 카타르 월드컵에서도 이강인의 활약을 유심히 지켜봤다. 국제축구연맹(FIFA) 기술연구그룹(TSG)의 핵심 인물로 월드컵을 관전한 클링스먼 감독은 한국 경기를 모두 지켜보며 분석했다. 당시 아르센 벵거 TSG 위원장과 함께한 세미나에서 그는 이강인 투입 이후 대출 한국이 공격 국면에서 어떻게 변화했는지 집중적으로 살폈다. 이번 월드컵에서 보듯 한층 견고하고 간격이 좁아진 수비 전술을 깨기 위해서는 측면 공간을 중심으로 한 개인 전술이 중요한데 한국팀에서는 후반 조커로 투입된 이강인이 가장 인상적이었다는 평가였다. 3월 24일 한국-콜롬비아 축구대표팀 평가전에서 오현규가 슛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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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빠른 템포의 다이내믹 축구를 이끄는 밀레니엄 듀오 벤투 감독은 성인축구에 완벽하게 적응하며 마요르카의 전술적 핵이 된 이강인을 외면해 적지 않은 비판을 받았다. 카타르 월드컵에서 이강인을 대출 경기 양상을 바꾸는 변속기어로 활용해 성과를 냈지만 선수가 소속팀에서 이미 궤도에 오른 상태에서 너무 오래 걸었다는 지적이 있었다. 한편 클린스만 감독은 카타르 월드컵에서 얻은 전술적 교훈을 이강인의 활용에 확실히 접목하고 있다. 최전방에서는 오현규가 새로운 바람을 일으켰다. 벤투호의 확실한 고정관념이었던 황의조, 카타르 월드컵 신데렐라 조규성이 버티고 있는 가운데 오현규가 무서운 성장세로 두 선배를 위협하는 양상이다. 클린스만 감독은 콜롬비아전에는 조규성, 대출 우루과이전에는 황의조를 선발 출전시켰고 2경기 연속 후반에는 두 선수를 대신해 오현규를 투입했다. 카타르 월드컵에는 안와골절 여파가 있는 손흥민의 몸 상태에 대비한 예비선수로 참가한 오현규는 이후 3개월 만에 무서운 성장을 했다. 올 1월 스코틀랜드 명문 클럽 셀틱 FC로 이적한 것이 중요한 동기부여였다. 이미 K리그에서도 1년간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였던 오현규는 셀틱에서도 흐름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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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85cm, 83kg의 체격에서 나오는 탱크 같은 저돌성, 강력한 수비에도 뒤지지 않는 특유의 낮은 무게중심, 그리고 기회를 잡으면 망설임 없이 슛으로 연결하는 과감성은 유럽에서도 통했다. 후반 교체로 뛰며 짧은 시간 그라운드를 밟았음에도 리그에서 2골, 컵대회에서 1골을 기록한 오현규는 그 기세를 클린스만 감독 앞에서도 보여줬다. 조규성과 황의조는 2선에서 뛰는 손흥민이 파고드는 공간을 만들기 위해 상대 대출 수비수의 서랍에 더 집중하는 바람에 슛을 기록하지 못했다. 반면 오현규는 콜롬비아 우루과이를 상대로 5발의 슛을 기록했다. 그의 강점과 특징을 보여준 것은 우루과이전 후반 39분이었다. 이강인의 크로스를 받은 오현규는 빠른 반응으로 오른발 터닝슛을 터뜨리며 네트를 흔들었다. 비디오 판독 결과 오프사이드 판정을 받아 득점으로 인정받지 못했지만 3명의 최전방 공격수 중 가장 결정력이 두드러진 장면이었다. 클린스만 감독은 오현규에 대해 골에 대한 굶주림을 느낀다. 플레이가 간결하다. 앞으로가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대출 2001년생 이강인과 오현규는 클린스맨 시절을 맞은 A대표팀의 새 간판이 될 가능성이 높다. 당장 내년 1월 열리는 아시안컵 우승이 목표지만 결국 종착지는 2026년 열리는 북중미 월드컵이다. 클린스만 감독 스스로 월드컵에 갈 것이 아니라 월드컵에서 더 높은 위치로 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손흥민 황의조 이재성 같은 1992년생이 대표팀 주축이지만 2026년이면 30대 중반에 접어든다. 이강인과 오현규의 등장은 자연스러운 세대교체를 가능케 하는 동시에 새로운 시대 주역의 등장을 알리는 신호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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