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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클럽하우스에 절망감이 커지고 있다. 이정후는 자신이 할 수 있는 해결책을 제시했다. 샌프란시스코는 10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파크에서 열린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홈경기에서 3-5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시리즈를 내줬다. 절망적인 경기였다. 득점권에서 6타수 1안타, 잔루 11개를 기록했다. 특히 9회말에는 선두타자 이정후가 좌전안타로 출루한 것을 시작으로 무사 만루 기회를 만들었지만 한 점도 올리지 못했다. 경기 후 기자회견실에 들어선 밥 멜빈 감독은 또다시 잔루 11개를 기록했다. 이것이 우리의 주제가 되어가고 있는 중"이라고 말한 뒤 "조금은 절망적으로 흐르고 있다"고 절망감을 드러냈다. 즐거운 시간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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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회 2사 1, 3루에서 닉 아메드가 우전안타를 치고 상대 우익수 송구가 3루 더그아웃에서 빗나가 추가 진루권이 주어지자 둘 다 홈으로 들어와 3-3 동점이 됐다. 멜빈은 그때 우리가 이길 줄 알았다. 한국으로 모멘텀이 옮겨온 상태였기 때문이다. 우리는 접전 속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다며 그때는 기대감을 갖고 있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런 기대감은 실망으로 돌아갔다. 그는 다음 이닝에서 실점해 위축됐다고 말하고 싶지 않다. 우리는 1점 차로 반격할 수 있었다. 하지만 9회가 말을 잘해주고 있다고 덧붙였다. 6회 적시타의 주인공인 아메드는 8회 2사 1, 2루에서 잘 맞는 타구를 날렸지만 좌익수 정면으로 가기도 했다. 그는 공격이 맞지 않는 것 같다. 전체적으로 우리는 우리가 해야 할 일을 제대로 해낼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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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위기를 바꿔야 한다고 생각을 전했다. 9회 만루에서 득점을 올리지 못하는 것을 더그아웃에서 지켜본 그는 절망적이다. 야구란 이런 것이다. 매번 잘 할 수는 없어. 우리는 동료들을 믿고 있고 (9회에 기회를 살리지 못한) 콤포르트나 채피(맷 채프먼)가 내일 다시 같은 포지션으로 돌아오기를 기대하고 있다며 팀 전체가 분발을 다짐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정후는 야구라는 게 사이클이라는 게 있다. 그 조건에 맞지 않을 뿐이다. 잘 맞아야 사이클이 오는 거야. 지금은 선수들 모두 잘하고 싶어 한다. 모두들 조금만 더 분발했으면 좋겠다"고 동료들에게 응원 메시지를 전했다. 이어 "내가 아직 루키이기 때문에 할 말이 없다. 나부터 열심히 뛰어다녀야 한다고 각오를 다졌다. 샌프란시스코는 다음날 시리즈 최종전에서 스윕패를 막기 위해 싸운다. 워싱턴은 좌완 패트릭 코빈(1패 6.97), 샌프란시스코는 우완 조던 힉스(1승 0.75)를 선발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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