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미니홈피' 열풍을 불게 했다가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는 듯했던 싸이월드가 부활한다. 2019년 10월 서비스 중단 소식과 함께 그대로 봉인됐던 회원 3200만 명의 추억도 다시 꺼내볼 수 있게 됐다. 싸이월드 2월 2일 보도자료를 내고 "이달 안으로 싸이월드 서비스를 인수하고 기존 서비스를 정상화할 계획"이라며 "전제완 대표 측도 싸이월드 매각 대금을 통해 지난달 29일 임금체불 문제를 완전히 해결했다"라고 밝혔다. 이에 직원들에게 지급하지 못했던 4억 7400여 만원의 임금체불이 해소됨에 따라 이제는 서비스 재개 절차에 돌입했다"며 서비스 중단 직전까지도 매월 1000만 명이 로그인했던 싸이월드가 14개월 만의 서비스 재개를 통해 단숨에 기존 점유율 회복에 나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인수 과정에는 종합 엔터테인먼트 회사인 스카이 이엔엠 등 투자자 다수가 참여했다. 공격적 행보가 가능한 배경이 만들어진 만큼 싸이월드 2 측은 우선 기존 서비스를 정상화하고 올해 안으로 모바일 3.0 버전까지 마련하겠다는 방침이다. 최근 미니홈피 BGM 등 추억의 콘텐츠를 소환하는 열풍이 불고 있어 사회. 문화적 환경도 우호적이다. 1999년 처음 등장한 싸이월드는 국내 토종 SNS로 인기를 끌며 2000년대 급부상했다. ‘도토리' ‘미니홈피' ‘일촌 맺기' 등 다양한 유행어를 만들어냈으며 2009년에는 일촌 건수 10억 건을 돌파했다. 한때 월 접속자 2000만 명을 전성기를 맞기도 했다.
그러나 디지털 환경이 PC에서 모바일로 급변하고 경쟁자가 등장하자 하락세를 탔다. 2010년대에 들어 국내 시장은 트위터, 페이스북, 인스타그램이 장악했고 PC 속 대상에 안주하던 싸이월드는 점유율 및 매출. 영업이익 하락을 맞으며 하락했다. 명백만 유지하는 수준이었던 싸이월드를 프리챌 창업주인 전제완 대표가 2016년 인수하면서 회생을 노린 적도 있다. 당시 50억 원 규모의 투자를 받아 뉴스 서비스를 개발하고 암호화폐를 발행하는 등 다양한 시도를 펼쳤다. 그러나 끝내 경영난에서 벗어나지 못했고 이내 유령회사로 전락해 버렸다. 급기야 2019년 10월 서 비스 중단을 선언했고 최근 도메인 만료 기한이 다가오면서 ‘먹통' 위기에 처했었다. 다행히 도메인 주소 소유권은 1년 연장됐고 싸이월드 부활을 확신하는 전 대표의 언론 인터뷰가 나오면서 이용자들의 기대를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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